
G’day mate! 오늘의 투어 가이드, 호주의 멋쟁이 캥거루입니다!
여러분, ‘호주’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저처럼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인 캥거루,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국토, 광활한 대자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수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원주민 문화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겠죠. 하지만 호주는 이보다 더 많은 매력을 지닌 나라랍니다!
호주의 정식 명칭은 ‘호주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으로, 무려 769만km²라는 방대한 영토를 자랑하는데요.¹ 석탄과 석유 같은 전통적인 에너지원이 풍부해 예로부터 ‘자원부국’으로 유명했어요. 최근에는 첨단 산업의 핵심 자원을 대량 생산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며 에너지 강국으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전통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호주! 자, 저와 함께 탐험해 볼까요?
🔥 석탄부터 LNG까지, 화석연료 플렉스
호주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풍부하게 생산하는 세계적인 화석연료 강국입니다. 2022~2023년 기준, 호주의 1차 에너지* 생산량은 약 18,710페타줄(PJ)**에 달했으며, 이 중 석탄이 약 60%, 천연가스는 약 33%를 차지하고 있죠.2 특히 호주는 세계 7위의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2022년 기준 약 1억 2천만 톤을 생산했어요.3
*1차 에너지(Primary energy): 석유, 석탄, 천연가스, 수력,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변환이나 가공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연에서 직접 얻을 수 있는 에너지
**페타줄(Petajoule, PJ):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1페타줄은 1,000조(10¹⁵) 줄에 해당. 예를 들어, 1페타줄은 약 278기가와트시(GWh)와 같은 에너지 양을 의미
천연가스는 2015년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Liquified Natural Gas) 형태로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2022년 호주의 LNG 수출량은 약 8천 4백만 톤에 달하며, 현재까지 전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으로 기록되고 있어요.4

대한민국과 호주, 에너지로 이어진 든든한 파트너
호주는 주로 아시아 지역 국가에 LNG를 수출하는데, 그중 대한민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에 달합니다. 반대로 한국은 호주로 경유와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는 3년 연속 한국의 석유제품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5 이처럼 두 나라는 에너지를 중심으로 긴밀한 경제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광물의 보고, 호주
호주는 광활한 영토만큼이나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요. 철광석과 우라늄 매장량은 세계 1위, 구리 매장량은 세계 2위이며, 금 생산량은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6
이러한 주요 광물 외에도 호주는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주요 생산지로 손꼽히죠. 그럼 호주의 대표적인 광물을 살펴볼까요?
🔋 리튬 – 하얀 석유
리튬은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필수 원재료로, ‘하얀 석유’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중요한 자원이에요. 호주는 리튬 매장량 세계 2위(22.4%), 2023년 기준 생산량은 약 8만 6천 톤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어요.7 호주의 리튬은 주로 서호주의 그린부시(Greenbushes)와 필바라(Pilbara) 광산에서 생산돼요!
한국 기업, 호주 리튬 공급망 강화
최근 한국 기업들도 호주에서 리튬 공급망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SK온은 필바라 광산을 개발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2025년부터 3년간 최대 1만 5천 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 희토류 – 첨단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등 첨단 기술 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소들을 말해요. 이름처럼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지만 농도가 낮아 추출이 어려운 특징이 있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호주는 희토류 매장량 세계 6위이지만 2023년 생산량은 약 1만 8천 톤으로 세계 4위를 기록했어요.8 특히, 서호주에서 채굴된 희토류는 품질이 우수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답니다.
🔵 코발트 –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원료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호주는 코발트 매장량 세계 2위(약 170만 톤)이며, 2023년 기준 생산량은 4,600톤으로 추정돼 세계 4위를 차지했어요.9 풍부한 코발트 자원을 가진 호주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함께 더욱 각광받고 있답니다.
🌱 신재생에너지 분야 다크호스
호주는 화석연료 강국의 이미지를 넘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2023년에는 5GW 이상의 신재생 발전 용량을 추가했고,10 햇빛, 바람, 물 등 다양한 자연 에너지원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죠.

🌬️ 풍력 – 호주의 재생에너지 선두주자
호주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는 바로 풍력이에요. 2021년 기준, 풍력 에너지는 전체 재생에너지 생산량의 약 35.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어요. 광활한 대륙에서 부는 바람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풍력 발전은 호주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 태양광 – 세계 최고 보급률로 빛나는 에너지 강국
맑은 하늘과 강렬한 햇빛 덕분에 호주는 태양광 에너지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2024년 9월 기준, 호주 전역에서 사용 중인 태양광 패널의 수는 약 392만 대에 달하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급률입니다.11 태양광 발전은 개인 주택은 물론 산업 현장과 공공시설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호주가 글로벌 태양광 에너지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 CCS – 탄소중립을 향한 기술 혁신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는 가운데, 호주는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어요. CCS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기술인데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답니다.

호주가 대규모 CCS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호주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한국과의 탄소중립 기술 협력에 10년간 5천만 호주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SK의 탄소중립 노력: 호주와 함께하는 글로벌 CCS 프로젝트
SK이노베이션 E&S는 2025년 하반기부터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서 연간 약 130만 톤의 LNG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향후 국내 블루수소 생산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는 CCS기술을 적용해 해외 저장소에 영구적으로 저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SK어스온은 호주 북부 해상 카나르본 분지(Carnarvon Basin)의 공동 탐사권을 획득하고, 이산화탄소 저장 가능성을 평가 중입니다. 사업성이 확인되면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산화탄소 주입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규모 해외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을 추구하는 핵심 기술, CCS! 호주는 이러한 기술 개발과 프로젝트 확장을 통해 에너지 강국에서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저와 함께한 호주 에너지 투어, 어떠셨나요? 오늘 여정을 통해 우리는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노력을 살펴봤습니다. 앞으로 호주의 에너지 산업이 만들어갈 미래를 함께 기대해 주세요!
그럼 저는 다시 호주의 드넓은 대륙으로 돌아가 볼게요(폴짝)! Hooroo!
[참고 자료]
1 외교부 국가정보, (n.d), 외교부
2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Climate Change, Energy, the Environment and Water, (n.d.). Energy Production.
3 KEEI, (20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4-5호, 에너지경제연구원. pp. 13-14
4 KEEI, (20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4-5호, 에너지경제연구원. p. 15
5 KEEI, (20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4-5호, 에너지경제연구원. p. 16
6 Office of the chief economist.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Industry, Science and Resources. (2024), Resources and Energy Quarterly December 2024.
7 U.S. Geological Survey, 2024,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4: U.S. Geological Survey, 212p., https://doi.org/10.3133/mcs2024. p. 111
8 U.S. Geological Survey, 2024,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4: U.S. Geological Survey, 212p., https://doi.org/10.3133/mcs2024. p. 145
9 U.S. Geological Survey, 2024,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4: U.S. Geological Survey, 212p., https://doi.org/10.3133/mcs2024. p. 63
10 Australian Government, Clean Energy Regulator, (2023), Quarterly Carbon Market Report December Quarter 2023.
11 Australian PV Institute (APVI) Solar Map, funded by the Australian Renewable Energy Agency, accessed from pv-map.apvi.org.au on 20 March 2025. Clean Energy Counc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