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사회문제, AI로 해결 가능성을 증명하는 10개의 청년 창업 팀 이야기 – SK이노베이션과 함께한 ‘AI 임팩트 솔루션’ 킥오프 및 부트캠프 현장

2026. 07. 15 SK이노베이션 8분 읽기

최종 선발된 10개 팀,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킥오프∙부트캠프 돌입

AI·비즈니스 특강부터 실전 피칭까지, 현장 맞춤형 솔루션에 한발짝 더 다가선 시간

PoC 개발 및 멘토링 등을 거쳐 오는 11월, 2차 년도 사업을 함께 할 최종 3팀 선발

“AI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혁신가들을 찾습니다”

이 따뜻한 외침 아래 개최된 <AI 임팩트 솔루션>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및 사회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가진 창업 팀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이 주최∙후원하고, 임팩트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 전문 역량을 보유한 재단법인 큐네스티가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5월 11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한 달 간의 모집 기간 동안 접수된 수많은 아이디어들. 그 중에서도 엄격한 서류 심사와 에너지, AI/기술, 사업화/투자, 사회 임팩트 등 각 분야 전문가 5명의 날카로운 대면 심사 과정 끝에 최종 10개 팀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지난 2일 진행된 최종 선발 심사에는 AI 기술, 에너지, 창업 및 사업화, 임팩트 분야의 전문가로 SK이노베이션 이상봉 Energy Solution개발실장, KAIST AI 대학 AX학과 가현욱 교수, 큐네스티 이순열 대표, 창업진흥원 최용석 민관협력실장,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상미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에서는 문제 정의의 구체성, AI 기술의 현장 적용 및 활용 가능성,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 향후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실행 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특히, AI/기술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이번 프로젝트들을 깊이 있게 살펴본 KAIST 가현욱 교수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며, 다양한 일상과 사회문제들을 최신 기술과 각자의 재능을 사용하여 멋지게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고 전했다.

재활공학자이자 AI 연구자인 가 교수는 “디지털 포용과 장애로 인해 겪는 다양한 삶의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들을 살펴볼 수 있어 감사하고도 기쁜 일이었다”며, “이와 같은 귀하고도 멋진 장을 마련해 준 SK이노베이션과 실무를 담당해 준 큐네스티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열 팀의 혁신 솔루션이 실제 에너지·사회문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7월 14일 SK서린빌딩에서는 각 팀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사업을 구체화하며, 가치를 제고하는 기틀이 될 킥오프 및 부트캠프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오리엔테이션을 넘어 향후 진행될 밀착 멘토링과 실증 개발 지원의 명확한 기준점을 만드는 핵심 과정으로, 운영 방향의 온전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였다.

이 날은 사업화 및 가치 확장의 핵심 축인 AI·기술, 비즈니스, 임팩트에 관한 인사이트를 넓히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AI·기술 측면에서는 사업 기간 내 검증 가능한 실질적인 PoC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솔루션이 실제 고객과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확산될 지에 관한 청사진을 정교하게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실효성 있는 사회문제 해결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임팩트 지표를 설정하며, 참여 팀은 사업 고도화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고 확대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하게 설계해 나갔다.

| 혁신 꿈나무들, SK서린빌딩에 모여 힘찬 포부를 외치다

행사 시작 10분 전, 부트캠프 현장은 이미 전국에서 올라온 참가자들의 열기로 에어컨 바람이 무색할 정도였다. 풋풋함이 묻어나는 대학생 예비창업가부터 내공이 느껴지는 초기 스타트업 대표들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얼굴에는 기대감 반, 긴장감 반의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오전 9시, SK이노베이션 강충식 Communication본부장의 환영사와 함께 부트캠프의 막이 올랐다. 강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AI 혁신의 거대한 전환점 위에 서 있으며, AI는 이제 에너지 효율성, 탄소 저감, 돌봄, 안전, 교육 및 이동권 등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정부, 스타트업과 비영리기관,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협력해야 지속가능한 해법을 만들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 역시 여러분의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검증되고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하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며 선발 팀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 7월 14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AI 임팩트 솔루션 부트캠프’ 현장에서 SK이노베이션 강충식 Communication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어 사업의 운영 담당사인 큐네스티 이순열 대표는 “이번에 선정된 10개 팀이 각자의 AI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에너지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아이디어와 기술이 실질적인 사회적 변화로 이어질수 있도록 실증 설계부터 사업화, 임팩트 측정까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AI 임팩트 솔루션 부트캠프’ 현장에서 큐네스티 이순열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인사를 마친 선발 팀들은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남기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카메라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이들의 눈빛에는 ‘우리 기술로 세상을 한번 바꿔보겠다’는 확고한 자신감이 빛나고 있었다.

▲ <AI 임팩트 솔루션>에 선발된 최종 10개 팀과 SK이노베이션, 큐네스티 등 행사 관계자들이 ‘AI 임팩트 솔루션 부트캠프’의 오프닝을 기념하는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곧바로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AI 솔루션을 PoC로 실현하는 과정과 핵심 가설, 데이터, 검증 지표를 스스로 정의해 보는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연단에 선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 인공지능학과 전해곤 교수는 PoC 성공과 실패 사례를 소개하고, 실무적인 팁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참가자들은 화면이 뚫어져라 집중하며 연사의 말 한마디, 슬라이드 한 장 놓치지 않고 받아 적기에 바빴다. 자신들의 솔루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힌트를 찾기 위한 눈빛들이 사뭇 진지했다.

▲ ‘AI 임팩트 솔루션 부트캠프’의 첫 세션에서 최종 선발 팀들이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 인공지능학과 전해곤 교수(우측)로부터 ‘AI 기술 PoC 사례로 배우는 성공 조건과 실행 방향’을 주제로 한 AI/기술 분야 강의를 듣고 있다.

|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시간

이번 부트캠프의 백미는 단연 각 팀의 무기를 공개하는 팀별 솔루션 피칭이었다. 비록 팀별 발표 시간은 짧았지만 10개 팀이 쏟아낸 아이디어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Track A(에너지 문제 해결) 분야 팀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솔루션과 탄소 저감에 보탬이 될 기술력을 제시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의 효율화부터 데이터센터의 발열 및 소음 문제 해결, 운수사의 탄소 저감 방안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날카로운 솔루션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Track A: AI for Energy(에너지 문제 해결) 분야 선발팀]

팀명 구분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폴라펄스 초기창업자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 비효율 개선
데이웨이 초기창업자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예측을 통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샘튼 소셜벤처 운수사 에너지 낭비 및 탄소 배출 최소화
SERA 초기창업자 AI DC(데이터센터) 발열 및 소음 문제

이어서 진행된 Track B(일반 사회문제 해결) 분야는 우리 사회의 가장 그늘진 곳을 비추는 따뜻한 AI 기술들로 채워졌다. 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해결이 시급한 디지털 안전 문제부터 청각장애인의 문화 접근성 강화를 위한 기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여줄 다채로운 AI 기술들이 그 가치를 증명했다.

[Track B: AI for Social Issues(일반 사회문제 해결) 분야 선발 팀]

팀명 구분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AI AEGIS 예비창업가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 피해 등의 사전 예방
인베랩 소셜벤처 자연 생태계 진단 및 복원 방법의 비효율성 개선 및 체계적 성과 관리
포스트얼라인 초기창업자 희귀암 초기 진단 시 발생되는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 지원 통한 진료 골든타임 확보
오토세이퍼 예비창업가 대규모 축제·행사 등 도심 내 밀집 인파 사고 사전 예측 및 관리
피어링 대학생 특수교사 교무 행정 업무 비효율성 개선
보듬다 대학생 수어 통역 서비스 도입 미비 및 농인 문화 접근성 문제

10개 팀의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행사장 안은 사뭇 진지한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다른 팀의 발표 순서에도 눈을 떼지 않고 몰입하며 흥미롭게 경청했다. 이들은 타 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개발 단계를 보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는 한편, 자신들의 PoC 계획과 사업화 로드맵 또한 머릿속으로 차분히 짚어보며 솔루션의 실효성을 스스로 검증하고 보완해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 최종 선발된 각 팀의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피드백하는 참가자들

| 특수교사의 책상은 가볍게, 장애학생의 교육은 두텁게!

발표 세션이 끝나고 달콤한 휴식 시간, 이번 공모전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은 분야별 대표 팀을 만나 생생한 소감을 들어봤다.

가장 먼저 마주한 ‘피어링’은 화려한 기술 트렌드를 좇기보다 미처 관심이 닿지 못한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대학생 팀이다. 소외된 교실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빛에는 대학생 특유의 풋풋함과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는 진심 어린 열정이 동시에 서려 있었다.

| 스스로 진화하는 배터리 공정을 만들고 싶어요!

이어 만난 폴라펄스 팀은 친환경 산업의 핵심 화두인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초기창업자 트랙의 대표주자다. 거대하고 단단해 보이는 대형 제조 공정이더라도 그 이면에 존재할 수 있는 미세한 비효율을 AI를 활용한 자가 개선 모델로 잡아내겠다는 이들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 아이디어를 진짜 현장에 쓰일 비즈니스로 만드는 과정

오후에는 임팩트가 내재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먼저 진행된 비즈니스 특강을 통해 사업화의 뼈대를 다진 10개 팀은, 곧바로 1시간 가까이 이어진 PoC 계획 및 비즈니스 모델 설계 과정에 몰입했다.

▲ (좌) 최종 선발 팀들이 ‘사회적 가치와 AI를 사업으로 : AI 시대의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비즈니스 강의를 듣고 있다. / (우) 10개 선발 팀 중 하나인 ‘피어링’의 팀원이 강의를 들은 후 질의를 하고 있다.

각 팀은 실제 고객이 누구인지, 현장에 어떻게 기술을 적용하고 운영 구조를 짤 것인지, 그리고 자신들의 솔루션 수익모델과 사회에 미칠 영향력에 대한 ‘임팩트 지표’에 관해 치열하게 머리를 맞댔다. 모니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열띤 토론을 벌이는 이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지만, 해답을 찾아가는 표정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 보였다.

▲ 선발 팀들이 비즈니스 설계 모델 관련 강의를 듣고(좌) 이에 대해 논의(우)하고 있다.

| 끝이 아닌 시작, 11월 대망의 데모데이를 향하여!

따뜻한 격려와 현장의 뜨거운 열기 속에 하루 동안 진행된 부트캠프는 향후 일정 안내를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열 팀의 진짜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선발된 팀들에게는 소정의 사업화 실증 개발 비용이 지원되며, 7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1:1 밀착 멘토링이 진행된다. 멘토링은 AI/기술, 비즈니스, 임팩트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특히 AI∙기술 영역에서는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한 SK이노베이션 AX단 구성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기도 한다. 약 4개월의 시간은 실제 현장 데이터와 인프라를 경험하며 전문가의 시선을 반영해 솔루션을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소중한 자산인 셈이다.

이후 오는 11월, 대망의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우수 3개 팀(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이 가려지며 본격적인 사업화 투자 지원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사업 2차 년도에는 현장 연계 가능 기관 및 파트너를 물색하고 상용화를 위한 임팩트 투자도 이어지는 만큼 데모데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우수 3개팀 시상 내역]

상격 상금
대상 (1팀) 2000만원
최우수상 (1팀) 1000만원
우수상 (1팀) 500만원

AI 기술로 에너지에 관한 문제의 답을 제시하고,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따뜻하게 채워갈 10개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이를 가능케 한 사람들. 이들이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만들어갈 지속가능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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