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전기차 배터리 기업가치 새로운 산정방식 적용,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수직상승”

2021. 01. 05 SK이노베이션 2분 읽기

 

흥국증권 전우제·강석오 연구원은 1월 5일자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업체의 장기 밸류에이션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현재의 107%에 이를 것으로 보며, 목표주가를 최대 37만 원까지 전망”한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기차 배터리산업은 아직 이익과 주가 변동성이 높은 초기 단계이며, 업체들 간 성장과 증설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EV(주가)/EBIDTA(이익) 방식으로 밸류에이션을 측정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이익/산업이 안정화될 2023~2025년 목표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가치를 선정하는 것이 직관적이며, 일별로 트래킹(Tracking) 가능해 주가와 연동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사업별평가가치합산(SOTP, Sum of the parts) 후 할인 미적용한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는 최대 37만 원 (Upside +107%)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원들은 “지난 1월 4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대폭 상승(22%)한 요인으로 ▲현대차의 E-GMP 1차 이은 3차 공급사 후보 선정 보도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 CATL과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상승세 지속 ▲2020년 11월 글로벌 시장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발표(전년대비 371% 증가 및 글로벌 5위 랭크)“를 꼽았다.

 

실제로 이들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부터 당장 현대차 E-GMP 1차 공급이 시작되며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550GWh의 수주잔고 및 2020~2021년 생산능력 확대의 근거”라면서 “이 회사의 2021년 배터리사업 매출액 (3조 5000억 원 이상)은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보고서에서 “이 회사의 전년대비 주가 상승폭이 27%에 그쳤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두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대부분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가치 평가를 EBIDTAx배수방식으로 결정한다”며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이익과 주가 변동이 높은 초기 단계로, EV/EBIDTA 방식으로 밸류에이션을 측정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체별 감가상각+영업이익 추정치도 제각각이며, 무엇보다 업체들의 연간(분기별) 증설 속도가 폭발적이고, 일정하지 않아 분모와 분자가 매시간 변하게 된다”며 “특정 시점의 EBITDA를 토대로 EV/EBITDA 배수를 적용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한 ‘억지 밸류에이션’”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들은 “주식투자 관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1위 업체인 중국 CATL의 전기자동차(EV)를 2023년 목표 캐퍼(GWh)로 나눈 후 국내 업체들에게 적용, 국가적 디스카운트를 적용하는 것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