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돌봄아동 34명 SK서린사옥 초청, 진로 탐색과 새로운 경험을 지원하는 ‘낙낙투어’ 개최
■ 명예사원증 수여와 분야별 멘토들의 직무 특강을 통한 생생한 진로 탐색
■ 크리에이터 ‘위라클’ 박위의 희망 강연으로 위로와 용기를 나눈 특별한 시간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또래 친구들처럼 마음껏 꿈꾸고 싶어요.”
8월 3일 월요일 아침, 평소 차분하던 SK서린사옥 로비가 특별한 손님들의 설렘 가득한 목소리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자신보다는 가족을 돌보며 남들보다 조금 일찍 어른이 되어야 했던 가족돌봄아동 3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가족돌봄아동’이란 질병이나 장애, 정신건강 등의 이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 구성원을 챙기며 돌봄 책임을 홀로 부담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의미한다. 일찍이 삶의 무거운 무게를 마주하며 가족을 돌봐야 하는 정서적·시간적 부담으로 인해, 학업이나 진로 탐색의 기회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이들의 정서적 회복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가족돌봄아동의 부담을 덜어주고, 스스로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된 ‘1%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하여 2024년 첫발을 내디딘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 ‘SK이노베이션 행복배달 낙낙케어(Knock Knock Care)’ 사업이 그것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낙낙투어’는 이 낙낙케어 사업의 대표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문을 두드린다는 뜻의 영어 ‘Knock(낙)’과 즐거움을 뜻하는 한자 ‘樂(락)’을 더한 이름처럼, 가족돌봄아동들의 마음속 깊이 닫혀 있던 꿈의 문을 노크하고 일상 속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1박 2일의 특별한 여정이다.
| “나도 오늘부터 SK 명예 사원!”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이번 낙낙투어의 설레는 첫 페이지가 열렸다. 처음 마주한 사이라 감돌던 어색함도 잠시, 서로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출석을 확인하는 동안 공기는 금세 따뜻하게 채워졌다.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음꽃을 피우기 시작한 아이들. 이 유쾌한 발걸음들이 스태프의 안내를 따라 행사장으로 향하면서 투어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문이 열리고 들어선 행사장에는 이번 낙낙투어의 첫 시작을 알리는 환영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SK이노베이션 엄상홍 CSR팀장은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에 온 만큼, 이번 1박 2일 동안은 일상의 고민과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에너지를 완충해 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이날 행사를 마련한 SK이노베이션을 대표해 SK이노베이션 강충식 Communication본부장은 “가족돌봄아동이 돌봄의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가능성과 미래의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족돌봄아동이 희망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향한 환영식이 끝난 뒤에는 이번 행사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명예사원증 수여식’이 열렸다. 강충식 Communication본부장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눈을 맞추며 명예사원증을 목에 걸어주자, 학생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신기한듯 사원증 앞뒷면을 연신 번갈아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번 행사의 취지와 전체 일정을 함께 알아보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낙낙케어’ 사업이 가진 의미를 차근차근 전해 들으며, 앞으로 펼쳐질 1박 2일간의 특별한 여정에 기대를 높였다.
곧이어 서먹한 분위기를 허물고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펼쳐졌다. 말없이 몸짓으로만 키, 생년월일 등을 맞히는 ‘침묵의 라인업’부터,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눈치 텔레파시’, 웃음이 끊이지 않던 ‘거꾸로 가위바위보’까지 흥미진진한 활동들로 가득했다. 어색한 미소로 서로를 탐색하던 학생들은 어느새 손발을 맞춰 미션을 해결하며 장내를 유쾌한 웃음소리로 채웠고, 또래 친구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오리엔테이션을 끝으로 오전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SK서린사옥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SK 구성원들과 나란히 서서 밥과 반찬을 담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아침에 보이던 긴장감 대신 실제로 SK 구성원이 된 듯한 한결 편안한 여유가 묻어났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본격적인 SK서린사옥 투어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목에 걸린 명예사원증을 자랑스러워하며 실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근무하는 다양한 오피스 공간들을 탐방했다. 모니터를 보면서 회의를 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구성원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빛에는 신기함과 호기심이 가득했다. 평소에는 누군가를 돌보며 한 발짝 물러서 있어야 했지만, 오늘만큼은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만의 미래를 상상해 보는 순간이었다.
호기심 가득했던 사옥 투어를 마친 학생들은 오후 세션이 열리는 35층 스칼라홀로 자리를 옮겼다.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박한 Job학사전, 알쓸신Job!
오후의 스칼라홀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찼다. 학생들이 사전 설문 조사에서 직접 고른 최고 관심 분야이자 미래를 선도할 3가지 직무인 브랜드·홍보, AI·DT, 스포츠마케팅 분야의 현직 종사 전문가 3인이 연사로 나선 진로탐색 특강 ‘알쓸신Job’이 열린 것이다.
‘알쓸신Job’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박한 Job학사전’의 줄임말로, 다양한 직업과 삶의 경험을 편안하게 나누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번 세션에는 세 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 브랜드·홍보 분야: SK이노베이션 김충회 Brand관리팀장
- AI·DT 분야: SK이노베이션 AX단 송기범 PM
- 스포츠 마케팅 분야: FC서울 프로축구단 성민 운영육성팀장
이날 멘토링은 브랜드·홍보, AI·DT, 스포츠 마케팅 순서로 진행됐다. 각 멘토는 약 15분 동안 자신의 업무와 진로, 실제 경험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첫 주자로 나선 SK이노베이션 김충회 Brand관리팀장은 SK이노베이션의 브랜드 필름을 포함해 청소년들도 알 수 있는 유명 브랜드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진정한 브랜드와 마케팅의 의미를 쉽게 풀어냈다. 그는 “AI로 그럴듯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시대이지만, 진정한 브랜드의 가치는 진짜 생각과 직접적인 경험에서 나온다”라고 말했으며, 봉준호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해 학생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SK이노베이션 AX단 송기범 PM은 ‘에너지 산업과 AI’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송 PM은 원유 정제 공정에서 끓는점을 예측하는 ‘소프트 센서’ 모델이나 1,000페이지가 넘는 해외 광구 계약서를 분석하는 ‘체크봇’ 등 실제 SK이노베이션 현장에서 활약 중인 AI 기술들을 소개하며, 에너지 업계에서 AI 전문가가 활약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마지막 강연은 FC서울 프로축구단 성민 운영육성팀장이 맡았다. 성 팀장은 선수 관리부터 경기장 뒤편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프런트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스포츠 프런트가 된다는 건 30명의 선수에 달하는 새로운 식구가 생기는 일과 같다. 그들의 컨디션은 물론 일상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가 전해주는 대체 불가능한 감동을 나누며, 스포츠 산업이 지닌 특별한 가치를 제시해 학생들의 큰 공감을 끌어냈다.
모든 발표가 끝난 뒤에는 3명의 강연자가 함께 무대로 나와 질의응답 및 자유 토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과 솔직한 고민들을 나눴고, 멘토들은 따뜻한 격려로 응답했다.
| “당신의 삶에 기적을” – 크리에이터 ‘위라클’ 박위가 전한 담백한 진심
오후 프로그램의 피날레는 청소년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이자 크리에이터, ‘위라클(Weracle)’ 박위의 강연으로 채워졌다. 박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과 긍정의 힘을 전파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왔다.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찾아온 전신마비라는 절망 속에서도,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어떻게 긍정의 기적으로 바꾸어 왔는지 담담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들려줬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 어떠하든 매 순간 삶을 대하는 스스로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돌봄의 무게를 견디고 있었을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가만히 보듬어 안았다.
그는 “여러분은 지금 그 모습 자체로 누군가에게 이미 너무나도 소중한 기적이자 선물”이라는 진솔한 격려와 함께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저서 전달식과 사인회가 이어졌다. 박위는 학생들 한 명 한 명과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반갑게 주먹 인사를 나누며 친근한 소통을 이어갔고, 학생들 역시 사인을 받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제가 더 큰 힘을 얻었습니다!
SK서린사옥에서의 첫날 일정이 마무리될 무렵, 오늘 하루 아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준 SK이노베이션 AX단 송기범 PM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의 표정에는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보낸 시간에 대한 진한 여운이 남아 있었다.

| 아카디아에서 깊어가는 밤, 더 즐거울 내일을 그리며 하루를 마무리하다
SK서린사옥에서의 배움과 소통의 시간을 모두 마친 34명의 학생들은 워커힐 호텔 내에 위치한 SK그룹 연수원 ‘아카디아’로 발걸음을 옮겼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밤에는 서로의 시시콜콜한 일상과 꿈을 공유하는 유쾌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보내며 온전한 쉼을 만끽했다.

사옥에서의 설렜던 첫날은 막을 내렸지만, 낙낙투어의 신나는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튿날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탐색하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가죽공예 DIY 체험 등 다채로운 ‘자기발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이어 다양한 볼거리와 신나는 놀이기구가 가득한 롯데월드로 이동해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1박 2일간 열린 ‘낙낙투어’에 함께한 박예은 학생은 “유튜버 ‘박위’님의 강연을 들으며 긍정의 힘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부정적이었던 나의 생각과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하며 “SK서린사옥 투어를 하면서 정말 놀랐다. 어른이 돼서 회사를 다니게 된다면 꼭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정 학생은 “평소 마케팅과 광고 분야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강연을 듣고 ‘꿈을 향해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찾은 기분이다. 꿈이 한층 더 확고해졌고, 열심히 준비해서 나중에는 진짜 SK이노베이션 사원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쉽게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기회를 선물해 주시고, 먼저 따뜻하게 다가와 주신 SK이노베이션 임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힘든 일상에 지친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이 휴식과 충전의 캠프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가족돌봄아동들이 잠시 무거운 생활의 짐을 내려놓고 마음껏 자신의 미래에 ‘낙낙(Knock Knock)’ 노크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시간.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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