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탄생했을 때의 그 기쁨! 이후 매순간마다 함께하는 그것은 바로 육아용품이다. 편안한 외출을 돕는 유모차부터 매일같이 사용하는 젖병, 그리고 아이가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 매트까지. 편안하고 안전한 육아의 기반이 되는 이 모든 것에 숨어있는 석유화학의 묵묵한 활약을 하나씩 살펴본다.

아기의 첫 외출 친구인 유모차는 석유화학 소재의 집합체다. 유모차의 프레임과 각종 부품에는 내구성과 내충격성이 뛰어난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이 주로 쓰이고, 바퀴에는 탄성이 좋은 에틸렌 초산비닐 공중합체(Ethylene Vinyl Acetate, EVA)와 마모에 강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PU)이 사용돼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다. 시트나 캐노피에 쓰이는 원단은 가볍고 튼튼한 폴리에스터(Polyester, PES)로 만들어져 장기간 사용해도 변형되지 않는다.

캥거루의 주머니처럼 아이와의 밀착 스킨십을 도와주는 아기띠에도 석유화학 소재로 제작된다. 가볍고 부드러운 나일론(Nylon)은 착용감을 높여 아기에게 편안함을 주고, 형태 유지력이 좋은 폴리에스터는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켜 오랜 시간 착용해도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아기의 끼니를 책임지는 젖병은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되는 필수 육아템이다. 무엇보다 안전성이 중요한 제품인 만큼, 최근에는 폴리페닐설폰(Polyphenylsulphone, PPSU)과 트라이탄(Tritan) 소재가 많이 쓰인다. 폴리페닐설폰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BPA)가 없어 안심할 수 있고,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나 열탕 소독도 가능하다. 트라이탄 역시 BPA-Free 소재로 가볍고 투명도가 높아 내용물을 확인하기 쉬워 부모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도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놀이 매트! 여기엔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 폼과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hermoplastic Polyurethane)이 사용된다. 폴리에틸렌 폼은 충격 흡수가 뛰어나 아이의 낙상 위험을 줄여주며, 내수성이 좋아 물을 쏟거나 이물질이 묻어도 쉽게 닦아낼 수 있어 위생 관리가 편리하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은 BPA-Free 소재로 안전하고, 유연성과 내구성이 높아 놀이 매트 외에도 다양한 육아용품에 폭넓게 쓰인다.

아이들이 손에 쥐고, 굴리고, 입에 넣기도 하는 장난감에는 주로 열가소성 탄성중합체(Thermoplastic Elastomer, TPE)와 고밀도 폴리에틸렌(High Density Polyethylene, HDPE)이 쓰인다. 열가소성 탄성중합체는 고무처럼 유연하고 탄성이 뛰어나 아이들이 쥐기 쉽고, 가공이 쉬워 다양한 형태의 장난감을 제작할 수 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높은 내구성 덕에 유아용 블록 등 장난감에 쓰인다. 무엇보다 TPE와 HDPE 두 소재 모두 BPA-Free이기에 안전성이 뛰어나다.

이 외에도 아기용 욕조 및 식기, 물놀이용품 등 수많은 육아템 속에서 석유화학 소재는 맡은 바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육아를 돕는 든든한 서포터즈 석유화학! 오늘도 육아의 한 페이지를 부모와 함께 채워나가며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돕는다.
